라예르베크 아이슬란드 감독 "내일 경기장에서 다보여줄 것"
(서울=포커스뉴스) 개최국 프랑스와 아이슬란드가 4일 오전 (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유로2016 8강 경기를 벌인다.
프랑스는 2000년 유로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왕좌의 자리를 노린다. 사상 첫 본선 진출에 성공한 아이슬란드는 이번 대회서 철저한 수비축구를 지향하며 조별라운드에서 살아남은 뒤 잉글랜드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강한 수비벽을 구사하며 역습 찬스를 노리는 아이슬란드 전술과 이를 뚫어야 하는 프랑스의 공격 지략이다.
◆ 데샹 프랑스 감독 "아이슬란드는 운으로 여기까지 온 팀이 아냐"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슬란드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데샹 감독은 "그들은 8강에 올라오기에 충분한 실력과 자격을 갖췄다. 그들은 운으로 여기까지 올라온 팀이 아니다. 특히 우리는 그들의 스로인을 막아야 한다. 그들의 스로인은 마치 프리킥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신체조건이 뛰어난 아일랜드와 대적하기 위해선 치열한 몸싸움을 견뎌내야 한다. 특히 공중볼에서 밀리지 않게끔 선수들에게 개별적인 주문도 했다. 이번 경기에선 더욱 공격적이고 격렬한 볼 다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라예르베크 아이슬란드 감독 "상대가 누구든 언제나 기회는 존재한다"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 또한 개최국 이점을 가진 프랑스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프랑스가 우리보다 경기하기에 좀 더 유리한 점이 있다. 하지만 큰 이점은 아니다. 우리는 프랑스를 꺾길 바란다. 내일 경기장에서 모두 다 보여줄 것이다. 상대가 누구든 언제나 득점 기회는 존재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자국 선수단에 대한 평가로서 "선수들 몸 상태가 정말 좋다. 그들 모두 이번 경기에 나서고 싶어하고 있다. 알다시피 이런 큰 대회에서 4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선수들도 4강 진출전이라는 것 자체로 이미 충분한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다"고 밝혔다.<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대표팀 디디에 데샹 감독이 6월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터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루마니아와의 유로 2016 개막전을 앞두고 6월9일 오후 팀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6.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생테티엔/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라르스 라예르베크 아이슬란드 감독이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귀샤르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유로 2016 F조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2016.06.1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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