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오토+]완성차 5社 상반기 내수 10%↑…'개소세 효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1 17: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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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81만2265대 판매 기록…수출은 신흥시장 침체 여파로 4.2% 줄어

6月 개소세 막판 효과로 내수 19.1% 늘어…수출도 3.9% 증가

(서울=포커스뉴스)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조치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판매가 10%대로 크게 증가했다. 개소세 인하 막바지였던 6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20%가량이나 늘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1~6월) 81만226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수출은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2% 감소한 354만5734대에 그쳤다. 내수, 수출을 합친 글로벌 시장 판매는 총 435만7999대를 기록해 전년 보다 1.7%가량 줄었다.

한편 6월 국내외 판매량은 막판 개소세 효과로 80만5518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16만1062대로 19.1% 늘었고, 수출은 64만4456대로 3.9%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지난 6월 한 달 간 국내 6만9970대, 해외 37만465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9.1% 증가한 44만4620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경쟁 업체들의 신차 출시 등에도 불구하고,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의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현충일 등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공장생산 수출 분이 16.4%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생산 분이 20.8% 증가해 전체적으로 8.7% 늘었다.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5만1124대를 판매했고, 해외에서는 1.8% 감소한 204만2834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년 상반기보다 0.9% 감소한 239만3958대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6월 국내 5만2506대, 해외 21만 5984대 등 총 26만849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차 판매와 주력 RV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1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으로 국내공장 생산 분이 20.5% 감소한 한편, 신형 스포티지 등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해외공장 생산 분은 22.2% 증가해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내수, 수출을 합친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아차의 누적판매 실적은 국내 27만6750대, 해외 118만1362대 등 총 145만 8112대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한국GM은 6월 한 달 간 총 5만5077대(내수 1만8058대, 수출 3만7019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7.6%가 증가해 회사 출범 이래 최대 6월 실적과 올 들어 월 기준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 치웠다.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는 총 8만6779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수치다. 이 또한 역대 상반기 실적 중 가장 좋은 결과다.

이러한 한국 GM의 상승세는 쉐보레와 스파크가 이끌었다. 스파크는 6월 한 달 간 총 564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7.3%나 늘었으며, 말리부는 지난달 내수판매 6310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60.2%가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한편 한국GM의 2016년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는 총 30만7512대(내수 8만6779대, 수출 22만733대)다.

르노삼성차는 6월 내수 1만778대, 수출 1만2476대를 판매해 총 2만3254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59.6%, 수출은 22.2% 증가해 전체 판매는 37.1%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SM7의 6월 내수판매는 총 69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6.1%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최근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 기록을 이어갔다.

르노삼성의 상반기 누적 총 판매대수는 내수 4만6916대, 수출 7만7014대를 통해 지난해 보다 9.7% 증가한 12만3930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6월 내수 9750대, 수출 4417대를 포함해 총 1만416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한 올해 월간 최대 실적이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57.3% 증가한 티볼리 브랜드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나타냈다.

티볼리 에어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는 수출도 월 최대실적으로 3개월 연속 4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전년 동월 대비 11.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실적은 내수 5만696대, 수출 2만3881대를 기록하며 총 7만448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7.1% 증가한 수치다.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Photo by Christopher Furlong/Getty Images)2016.05.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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