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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폰, |
(서울=포커스뉴스) 오는 7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실적개선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은 삼성전자가 IM(IT·모바일)사업부문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가 예상 실적은 7조2299억원이다. 다만 시장은 이보다 높은 7조8000억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2분기 매출액은 작년동기보다 5% 증가한 51조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7조8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7조23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 오른 8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갤럭시 S7의 인기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갤럭시S7을 공개하고 바로 3월 제품을 해외 시장에 내놨다. 시장 전문가들은 IM 사업부가 2분기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벌어 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갤럭시S7 시리즈를 2600만대 정도 판매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최근 보여주고 있는 가격전략, 마케팅전략, 제품 라인업전략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갤럭시 S7시리즈를 3분기에 1000만대, 4분기에 800만대 정도 판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IM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전망에 대한 근거로 "북미 및 국내 스마트폰 경쟁사의 주력제품의 판매 부진"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제품 라인업 단순화 효과가 지속되면서 스마트폰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CE(소비자가전) 사업부문 호조도 실적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에어컨 성수기”라면서 "스마트홈 트렌드에 따라 동사의 냉장고 등 백색가전 부분의 제품 개선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6.03.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지난 3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7 엣지을 모델이 체험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듀얼 픽셀과 F1.7 조리개 탑재, 방수·방진과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2016.03.10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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