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폴란드 레반도프스키 유로 사상 2번째 최단시간 골… 1분40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1 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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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예선·16강전까지 침묵했던 레반도프스키

킥오프 여운이 가시기도 전인 1분40초만에 골

대회 최단시간 골 기록…러시아 키리첸코 1분7초

(서울=포커스뉴스) 폴란드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유로 사상 2번째 최단시간 골을 터뜨렸다. 유로 2016 조별예선과 16강전에서 잠잠했던 레반도프스키의 발끝에서 드디어 골이 터져나왔다.

폴란드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과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유로 2016 8강전을 치렀다. 레반도프스키는 시작과 동시에 포르투갈의 전의를 상실시키는 선제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킥오프 휘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1분40초 만에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유로 역대 2번째 최단시간 골. 역대 1위는 러시아 드미트리 키리첸코가 유로 2004 그리스전에서 기록한 1분7초. 레반도프스키는 33초 차이로 역대 두 번째 최단시간 골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웃지 못했다. 폴란드는 포르투갈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4번째 키커로 나선 브와쉬치코프스키의 킥이 포르투갈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1982년 월드컵 3위 이후 국제대회 최고 성적을 노렸던 폴란드는 쓴웃음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역대 유로 최단시간골 기록

1. 러시아 드미트리 키리첸코 1분7초

유로대회 최단시간 골 기록은 유로 2004 대회에서 나왔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키리첸코는 조별리그 A조 그리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1분7초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유로 2004 우승국 그리스는 유로 2004 본선 통틀어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만 패배를 기록했다.

2. 폴란드 레반도프스키 1분40초

3.아일랜드 로비 브래디 2분

레반도프스키가 킥오프 1분40초 만에 골을 기록하면서 아일랜드 미드필더 로비 브래디의 유로2016 최단시간 골 기록이 후순위로 밀렸다. 로비 브래디는 프랑스와 맞붙은 유로 2016 16강전에서 전반 2분 만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4. 구소련 세르게이 알레이니코프 2분7초

유로1988에서 소비에트연방 대표팀으로 5경기를 모두 뛴 세르게이 알레이니코프가 4번째 유로대회 최단시간 득점자로 기록돼있다. 8강전에서 잉글랜드와 맞붙은 소련은 경기 시작 2분7초만에 터진 알레이니코프의 득점에 힘입어 3-1로 상대팀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5. 체코 페트르 이라체크, 잉글랜드 앨런 시어러 2분14초

이라체크는 유로 2012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2분14초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 앨런 시어러 역시 독일과 맞붙은 유로 1996 4강전에서 2분14초 만에 골을 기록했다.(마르세이유/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폴란드와 포르투갈의 유로 2016 8강전에서 1분40초 만에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2016.07.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파루/포르투갈=게티/포커스뉴스) 유로2004 대회에서 러시아 미드필더 드미트리 키리첸코가 1분7초 만에 그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2016.07.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마르세이유/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폴란드 레반도프스키가 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 2016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한 뒤 응원해준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16.07.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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