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이 유로 2016을 끝으로 대표팀 감독을 물러난다.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델 보스케 감독이 이탈리아와의 16강에서 0-2로 패한 뒤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스페인에 월드컵 첫 우승을 안겼다. 유로 2012에서는 이탈리아를 4-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장 반열에 올랐다.
델 보스케 감독은 스페인 라디오 나시오날과의 인터뷰에서 "유로 결과와 관계없이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사퇴를 암시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D조 조별라운드에서 터키와 체코를 꺾으며 조1위로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에 일격을 맞으며 조 2위로 조별라운드를 통과했다. 결국 16강에서 이탈리아를 만나 패배의 아픔을 맞았다.<툴루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이 6월12일 프랑스 툴루즈 스타드 무니시팔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유로 2016 D조 조별라운드 1차 경기 전 프레스센터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6.06.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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