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51개월 연속 흑자… 흑자폭 역대 5위(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1 08: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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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3.6억 달러 흑자…수출 및 수입 각각 2.4%, 8.6% 감소

(서울=포커스뉴스)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51개월 연속 이어졌다. 5월 흑자폭도 역대 5번째로 컸다.

한국은행이 1일 공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5월 경상수지는 103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5번째로 높은 수준이다.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5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벌이면서 최장기록을 다시 썼다.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줄어들어 42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16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줄어들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이자소득이 늘어 전분기 마이너스(-) 40억7000만달러에서 9억1000만달러 증가로 돌아섰다.

5월 수출 품목(통관 기준) 가운데 디스플레이 패널이 전년동기대비 34.8% 떨어진 12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석유제품과 선박도 각각 25.5%,15.6% 큰 폭 줄어들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수입 품목(통관 기준) 중 원자재 수입은 19.6% 감소한 반면 소비재 및 자본재는 각각 6.9%, 1.4% 증가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건설수지, 기타사업서비스수지가 개선되면서 전월 16억2000만달러에서 11억4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자본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89억3000만달러 늘어났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 17억8000만달러보다 늘어난 19억1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 19억3000만달러보다 줄어들어 11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지난해 6월 이후 감소세를 그리다가 올 3월 매수 우위로 돌아선 뒤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 72억달러보다 줄어든 50억7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외국인 국내 투자도 전월 38억4000만달러보다 감소해 7억1000만달러 불어났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29억9000만달러 증가했으나 부채는 9억3000만달러 줄었다. 준비자산은 4억달러 증가했다.지난 5년간 경상수지 흑자폭(월 단위) 추이 <자료출처=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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