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여야 3당 원내대표 만찬…"협치 이뤄 보자 덕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30 20: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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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혁특위 - 저출산고령화특위로 구성키로
△ 정세균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

(서울=포커스뉴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30일 기존에 구성하기로 합의했던 7개 특별위원회 중 규제개혁특위 대신 저출화고령화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 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만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것이 없고 20대 국회를 잘 이끌어보자. 정말 대화와 타협을 위해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제대로 협치를 한 번 이뤄보자 이런 덕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특위 관련해서 규제개혁특위 대신 저출산고령화특위가 더 시급한 것 같아서 그러기로 했다"며 "정 의장도 좋다고 해서 그렇게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특조위 연장이나 노동4법 등의 안건에 대해서는 "얘기는 나눴는데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야 3당은 지난 27일 △민생경제 특위 △미래일자리 특위 △정치발전 특위 △지방재정분권 특위 △규제개혁 특위 △평창동계올림픽 특위 △남북관계 개선 특위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정세균 의장은 이날 식사 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 "소통이다. 국민들께서 협치를 잘해라고 하셨는데 협치를 잘하려면 소통을 잘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세 교섭단체 대표를 초청해 식사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어떻게 국민을 잘 섬길까 얘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율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의견이) 다 같으면 한 당으로 하지 뭐하러 따로 하겠느냐. 다 다른게 정상"이라면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고 받기도 하고 양보하기도 하고"라고 했다.

그는 적극적인 역할에 국민적인 기대가 크다는 지적에 "당연히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세균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3당 원내대표와 현안 논의를 위한 회동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정 의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6.06.17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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