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텍, 사우디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 120억원 유상증자 참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30 18: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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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코어,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 리동 회장과 5천만 달러 규모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 체결

(서울=포커스뉴스) 오늘부터 새로운 회사 이름으로 시작하는 썬테크놀로지스(구 상호명 : 케이티롤, 약칭 : 썬텍)는 3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가 1000만달러(약 12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3월22일 공시된 1000만달러 규모 유상증자에서 배정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첸핑 회장이 칼리드 왕자로 대상자가 변경된 것이다.

칼리드 왕자는 중동의 최대 부호이자 미국 시티그룹의 최대주주인 사우디 알 왈리드의 외아들이다. 칼리드 왕자는 KBW Investments의 회장이기도 하다. KBW Investments는 두바이, 사우디 리야드, 카타르, 루마니아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총 운영자산 규모는 약 37억 달러(4조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칼리드 왕자는 썬텍의 최규선 회장과 지난 1995년부터 아버지인 알 왈리드 왕자와 함께 친분을 나누고 있다. 이는 알 왈리드 왕자의 국내판 자서전인 ‘물은 100도씨에서 끓는다’에서도 나와 있다.

한편, 썬코어는 썬텍 그리고 중국의 국영 및 민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제다 프로젝트 개발 참여 회사들과 함께 사우디 리야드와 제다를 방문, 본격적인 제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위치한 썬코어 사무실에서 중국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리동 회장과 최규선 회장은 합작회사인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코리아를 국내에 설립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썬코어는 이 양해각서에 따라 중국의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과 합작회사를 국내에 설립한다. 합작회사인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코리아는 국내시장에서 총 5000만 달러의 투자 자금으로 썬코어에 일부 투자할 예정이다.

최규선 회장은 “이제 썬텍은 칼리드 왕자와 함께 공동경영을 하겠다”며 “조만간 칼리드 왕자가 한국을 방문해 KBW Investments Korea를 설립하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여러 번 썬코어와 썬텍의 주주 및 투자자분들에게 약속 드린 대로 금년 내로 사우디 제다에서 썬코어와 썬텍이 매출을 일으켜 이익을 창출하겠다”며 “양사 모두 흑자회사가 될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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