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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참석한 야3당 원내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야3당이 30일 자신들이 '민생문제를 해결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국 가맹점주 피해사례 발표 및 관련법 개정 촉구 대회'에서 "우리 당이 민생 문제에 앞장서겠다"고 앞다퉈 약속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지난 2013년 가맹사업법 개정으로 가맹점주 권익 신장을 기대했으나 본사에 대한 벌칙규정 및 세부조항이 미비해 횡포를 막는데 미흡했다"며 "국민의당은 여러분과 함께 문제 해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센 사람이다. 각 상임위에서 법안이 다 통과돼도 법제사법위원회가 반대하면 안 된다"며 "야3당이 뭉쳐서 관련 법안이 상임위에서 올라오면 법사위는 무조건 통과시켜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가맹사업법 개정 당시 더민주가 앞장서 일을 해냈던 것처럼 20대 국회에서도 여러분이 원하는 입법사항을 우리 당이 앞장서 도와드리겠다"며 "개인 대 개인으로 낡은 관행과 불편함을 호소하긴 힘든 상황이니 여러분이 이렇게 뭉치시면 법을 바로잡아 정치권에서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도 "11년 전 제가 아마 현역의원 처음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운동에 나서며 한국 자영업 현실에 눈을 떴다"고 강조하면서 "자영업 현실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이 오늘 토론에서 만들려는 대책들에 정의당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한다"고 역설했다.
이처럼 야3당 모두 민생문제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선 것은 3당 구도로 짜여진 정치현실과 내년 예정된 대선 때문이다.
이들은 한편으로는 손을 잡으면서도 민생을 지키는 대한민국 대표 야당을 목표로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서울=포커스뉴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가맹점주 피해사례 발표 및 관련법 개정촉구 대회에 참석한 우상호(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지원(왼쪽 두번째) 국민의당 원내대표에게 먼저 축사를 권하고 있다. 왼쪽 첫번째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2016.06.3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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