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달러 강세에도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 국내 산업생산이 호조를 기록했고 브렉시트 불안이 잦아든 데 영향받았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4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51.8원에 마무리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 인덱스는 우리시간으로 오후 3시5분 현재 0.26% 오른 95.9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불안이 잦아들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도 누그러들었다. 29일(현지시간) EU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비공개 정상회담을 마친 뒤 EU정상 가동을 위한 회동을 한 차례 더 가지기로 했다.
국내 산업생산이 15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한 점도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통계청은 광공업·공공행정 등의 생산증가를 중심으로 올 5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7% 늘었다고 발표했다. 증가폭은 지난 2015년 2월(1.9%)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충격이 완화됐고 산업생산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반기를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된 점까지 더해져 달러 강세 기조에도 불구하고 원화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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