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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김광림 |
(서울=포커스뉴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30일 "우리 정치권에서도 특히 국회의원들의 세비를 동결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김광림 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회의원들의 세비가 생활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원이 아니고 중향평준화로 열악한 여건에 계시는 하위 90%의 생활여건을 좀 더 낫게 만들어나가는 차원"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이같은 발언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 28일과 29일 연이어 세비 동결을 주장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그는 이어 "진지하게 해서 이것이 공공부문 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는 시작을 정치권에서 했으면 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정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급했지만, 우리 사회 소득격차의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포퓰리즘적인 상향평준화보다 중향평준화를 고민해 볼 필요가 크다"며 "지금 소득 상위 10%가 우리나라 전체 벌어들이는 소득의 반을 가져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위 90%의 소득을 상위 10%가 받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포퓰리즘은 불가능하다. 있는 분들이 양보해야 한다"며 "고소득 정규직 근로자의 양보를 통해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열악한 처우에 소득이 상승할 수 있는 여력과 여건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덧붙였다.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6.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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