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케아, 서랍장 리콜 할까…어린이 그네 이어 8번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9 20:50:37
  • -
  • +
  • 인쇄

(서울=포커스뉴스)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어린이 사망사고를 일으킨 서랍장 제품에 대해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리콜에 대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혀 소비자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이케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초 광명점 개점 이후 리콜이 결정된 품목은 △어린이용 궁궁그네 △어린이 안전문 △드럼스틱과 텅드럼 △천정등 △고템 조명 △어린이용 박쥐망토 △다크초콜릿 등 총 7가지다.

궁궁그네는 그네를 천정에 고정하는 장치에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천정등은 조명 덮개가 천정에서 떨어지거나, 박쥐망토는 어린이 목에 걸었을 때 쉽게 벗겨지지 않아 목 부상 또는 질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번에 이케아가 리콜을 결정한 서랍장은 3~6단 말름(MALM) 모델이다.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에서 800만개, 캐나다에서 660만개 등 총 3560만개의 해당 서랍장을 회수한다.

한국소비자원에서도 이케아 측에 리콜을 권고했지만, 아직까지는 검토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케아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부분으로, 이케아는 어린이를 가장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어린이 안전과 관련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보고 받으면 이케아는 즉각적으로 리콜 조치를 취해 추후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노력한다”고 밝혔다.이케아는 스웨덴에서 출발해 다국적기업으로 발돋움한 창고형 가구 판매 매장이다. 현재 네덜란드에 법인을 두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럽연합의회 세금위원회는 이케아의 조세회피를 추적하고 있다. 유럽의회 녹색당은 이케아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세금 1억유로를 납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Photo by John Moore/Getty Images) 2016.03.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