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농구 명장 팻 서미트 타계…통산 1098승 기록 보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9 18: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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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테네시주 녹스빌 은퇴자 요양소에서 별세

2011년 알츠하이머 진단받았지만 감독직 유지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도 경기 직전 애도 묵념

(서울=포커스뉴스) 미국대학농구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팻 서미트 감독이 타계했다. 향년 64세.

서미트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의 은퇴자 요양소에서 숨을 거뒀다. 서미트 감독은 1974년부터 2012년까지 테네시대 여자농구팀을 맡아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대회 우승을 8차례나 거머쥔 전설적인 인물이다. 1984년 LA올림픽에서는 미국여자 농구대표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서미트 감독은 미국대학농구 사령탑으로 통산 1098승을 거뒀다. 미국 남녀 대학농구를 통틀어 최다승 기록이다.

서미트 감독은 2011년 5월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지휘봉을 내려놓지 않고 테네시대 여자농구팀을 NCAA 8강에 올려놓았다. 1년 가량 감독직을 수행한 뒤 38년간 누볐던 정든 코트를 떠났다. 코트를 떠난 지 4년 3개월 만에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여자농구 명장은 눈을 감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도 29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 전 서미트 감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키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대학 농구 최다승 감독의 별세를 애도하지 않고는 경기를 시작할 수 없다"고 밝히며 농구 명장과의 이별을 고했다.(탬파베이/미국=게티/포커스뉴스) 팻 서미트 테네시대 여자농구팀 전 감독이 지난 2008년 4월 전미대학체육협회 대회 4강전이 끝난 뒤 골그물을 잘라 손에 들고 있다. 2016.06.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팻 서미트 테네시대 여자농구팀 전 감독이 28일(한국시간) 별세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는 29일 텍사스와의 경기 전 서미트 감독의 죽음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6.06.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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