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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연예계를 둘러싼 6월 괴담이 끝이 나질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밴드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가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부장검사 박길배)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신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FNC의 주식을 사들였다 되파는 방법으로 2억원대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로 정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묵묵부답. 소속사 관계자는 “정용화와 관련된 내용은 검찰에서 조사 중인 사건이므로 수사기관 외에서 사건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6월 괴담의 시작은 한류스타 박유천이었다. 그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유흥업소 종사자 등 4명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여성 4명은 동일하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박유천 혐의에 대한 의심을 키웠다. 이에 대해박유천 측은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 초강수를 띄우며 맞서고 있다. 박유천은 30일 오전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성추문은 박유천에서 이주노로 이어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7일 “이주노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주노는 25일 새벽 3시쯤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A(29)씨와 B(29)씨에게 치근덕대면서 뒤에서 가슴을 끌어안거나 하체를 밀착시킨 혐의다. 이주노 역시 30일 오후 용산경찰서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영화계에서도 블록버스터급 스캔들이 터졌다. 한 연예 매체에 의해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이 22일 보도된 것. 해외 체류 중으로 알려진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현재까지도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의혹의 불씨를 키웠다. 이에 다음달 12~18일까지 프랑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에서 회고전을 앞두고 있는 홍상수 감독이 공식석상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故) 김성민의 자살은 6월 연예계를 더욱 침체시켰다. 고 김성민은 지난 24일 오전 1시55분쯤 서울 서초구 자택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던 김성민은 인근 서울 강남 성모 병원으로 이송돼 저체온 치료 등을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5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 외에도 배우 윤제문과 가수 이정,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도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배우 김민수는 축구선수 윤빛가람에게 보낸 욕설 글로, 탤런트 양정원은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에 대한 뒷담화성 발언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6월 연예계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용화, 홍상수·김민희, 김성민, 이주노, 양정원, 박유천. <사진출처=박유천-포커스뉴스DB/이주노-트위터/김성민-JTBC/홍상수·김민희-전원사/ 양정원-SNS/ 정용화-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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