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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배우 손예진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이 참석한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덕혜옹주' 제작보고회에서다.
'덕혜옹주'는 권비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에 일제와 친일파의 정치적 도구로 살아야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손예진 분)의 가슴 아픈 삶을 담았다.
허진호 감독은 손예진을 '덕혜옹주'에 캐스팅하게 된 이유는 '연기력'이었다. 11년 전 영화 '외출'에서 함께 작업했던 두 사람이다. 허 감독은 "'외출' 촬영 때 굉장히 좋은 연기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손예진은 덕혜옹주의 일생을 담은 작품에서 오랜 세월을 보여줘야 했다. 연기력이 필수적인 요소였다"고 전했다.
박해일 역시 손예진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박해일은 '덕혜옹주'에서 덕혜와 어린시절 친구로 만나 일본에서 재회하게 되는 장한 역으로 등장한다. 박해일은 "시대적인 공기가 담겨 있어 현장이 무거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손예진은 여배우이기 전에 동료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프로다. 서로 의지하며 촬영할 수 있었다"고 손예진과의 호흡을 밝혔다.
라미란은 '덕혜옹주'에서 옹주의 전속 궁녀이자 유일한 동무 복순 역을 맡았다. 그만큼 현장에서 두 사람의 호흡은 중요했다. 라미란은 "손예진이 워낙 털털해 다 받아준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라 현장에 무거운 공기가 있었다. 특히 덕혜옹주는 더 예민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분위기를 업시키려는 제 시도를 잘 받아주더라. 그러면서 '자기 것'도 놓치지 않고 한다"고 칭찬했다.
'덕혜옹주' 메가폰을 잡은 허진호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1998년), '봄날은 간다'(2001년) 등을 만들었다. 그는 캐릭터의 감정을 가장 섬세하게 스크린에 옮겨놓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백윤식 등이 열연한 영화 '덕혜옹주'는 오는 8월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영화 '덕혜옹주'에 함께한 배우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이 손예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은 '덕혜옹주' 포스터(왼쪽)와 손예진 이미지. 포커스뉴스DB.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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