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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베이트 의혹 관련 책임 지고 사퇴한 安 |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9일 전격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국민의당이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고 지도체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사퇴 선언 직후 브리핑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인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인지 논의를) 하는 것이기에 속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몇 분의 최고위원들은 자신들도 동반 사퇴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내일 워크숍 직후 긴급 의총을 열도록 하고 지금 현재 최고위원들에게 연락해서 가능하면 오늘 저녁에라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대해 명확하게 뜻을 밝히지 않았지만 당 대표가 사퇴하고 일부 최고위원들이 사의를 표하고 있기에 비대위 체제가 꾸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물리적으로 지역위원장 일부를 선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당 체제 정비가 안됐기에 전대를 언제 할 것인지는 제가 말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털어놨다.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의 합류' 여부에 대해선 "전혀 논의가 없었다"며 "비대위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사퇴를 표명한 천정배 공동대표도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대해 "사퇴한 대표들이 나서서 그 다음 (지도체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후속 조치는 당내 공론이 이뤄지면서 잘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 대표직 사퇴 발표 후 국회 본청을 나서고 있다. 2016.06.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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