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1.25%로 인하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2016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올 5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는 연 1.54% 지난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한 1.61%를 나타냈다.
반면 대출금리는 연 3.45%로 지난달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은 지난달과 같았지만 가계대출이 0.01%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4%포인트 내린 2.89%를 기록했다. 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이 0.02% 올랐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통계상 비영리병원이나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하는 공공 및 기타부문의 대출금리가 올랐지만 이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다"며 "3.71%라는 높은 이자율을 보인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5월 들어 크게 늘어났기에 실제로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동반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신규취급액 기준 시중은행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는 지난달보다 0.03%포인트 커진 1.91%포인트로 조사됐다.<자료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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