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개입·수출업체 네고·역외 롱스탑 등 수급 영향도
(서울=포커스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영향받아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였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7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하루 변동폭은 16.5원을 기록했다.
일본의 엔고 대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다소 물러났다. 신조 아베 총리는 브렉시트 이후 열린 경제재정대책회의에서 “주식·환율을 예의 주시하라”고 말했다. 일본 재계도 나서 정부와 중앙은행이 엔고에 대처하라는 압박을 가했다.
또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과 월말 수출업체 결제대금, 역외 롱스탑(달러 손절매) 물량이 맞물리면서 이날 1180원 초반에서 시작한 환율은 1170원 초반까지 꾸준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보통 엔·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지만 오늘 서울 환시는 엔화 가치 하락을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진정된 것으로 해석했고 이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전체적으로 브렉시트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는 계속되고 있으나 이는 원·달러 환율 조정 압력으로 작용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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