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올 1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건수는 줄었으나 이용금액은 늘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제공현황'에 따르면 전자금융업자와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하루평균 이용건수는 1742만건으로 전분기보다 10% 줄었다. 반면 이용금액은 전분기 보다 8.6% 증가한 3003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지급서비스 가운데 전자지급결제대행 및 결제대금예치 서비스는 카드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확산에 따라 이용건수와 금액 모두 직전분기보다 늘어났으나 여타 서비스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이용실적이 다소 저조했다.
김정혁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겨울방학이 포함돼 청소년 교통카드 이용액이 줄어든 것이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건수 실적 저조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건수 1730만건으로 지난분기보다 10.1% 감소했으나 이용금액은 29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5% 증가했다. 전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의 대부분(건수기준 99.4%, 금액기준 98.9%)을 차지하는 전자금융업자의 서비스 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건수기준으로는 교통카드 등 소액지급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70.8%)가, 금액기준으로는 온라인 쇼핑 등의 전자지급결제대행(72.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건수는 11만건, 이용금액은 33억원으로 지난분기보다 각각 6.6%, 14.0% 증가했다. 금융기관의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에서는 이용건수와 금액 모두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의 비중(건수지군 90.0%, 금액기준 82.3%)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올 1분기 기준 74개의 전자금융업자가 5개 업종에서 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기관으로서 금융위 허가·등록을 받지 않고도 전자금융거래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행,카드사 등)는 46개에 달했다.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 <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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