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vs E클래스' 프리미엄車 시장 전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8 08: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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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출고 G80 "제네시스 브랜드 야심작"

초반 흥행 E클래스 "벤츠 자존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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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브랜드 자존심건 프리미엄 전쟁, 하반기 시장 달군다"

RV 돌풍과 디젤차 위축으로 주춤했던 국내 프리미엄차 시장에 모처럼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제네시스와 벤츠의 간판 모델인 G80과 E클래스가 잇따라 출격하며, 국산 vs 수입 프리미엄의 정면대결을 피할 수없게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부산모터쇼에서 전격 공개한 G80을 내달 초 판매를 시작해 내수 부진을 딛고 반격의 고삐를 죄겠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E 클래스'를 공개하고 국내 공략에 본격 나서면서 수입차 1위 회복을 선언했다.

제네시스 G80은 지난 13일 사전계약을 시작해 27일 현재 약 2주 동안 계약 대수가 7000대를 넘어서 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G80 주력인 3.3 모델이 전체 계약대수의 90%를 차지하면서 타깃층이 젊어졌고, 개인구매까지 70% 이상 비중을 차지하면서 수입차 시장 잠식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산 프리미엄 세단의 경우, 법인구매가 개인구매을 앞서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 제네시스 신형 G80은 개인구매가 높아 경쟁 수입차와도 승부가 불가피하다"며 기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진단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연말까지 G80 3.3 터보를, 내년 상반기에는 디델 출시를 검토중이다.

벤츠의 신형 E클래스 역시 초반 흥행중이다. 지난 22일 판매에 앞서 8000여 대의 계약이 밀리면서 하반기 핫 모델로 부상했다.

신형 E클래스는 최근 보험개발원의 차량모델 등급평가에서 상향 조정돼 보험료 인하 혜택까지 잡게 됐다. 국내 수입차 평균 차량모델 등급인 6등급(44개 국내 수입차 모델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11등급으로 책정됐고, 최대 29만원가량의 자차보험료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뉴 E-클래스의 안전성, 수리 용이성, 주요 순정 부품 견고성을 입증 받았다"며 자체 평가했다. 기존 E-클래스 차량은 9등급에 해당했다.(부산=포커스뉴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 제네시스 'G8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2016.06.04 성동훈 기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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