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발전 5사,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따른 상생안 논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7 15:48:44
  • -
  • +
  • 인쇄
발전 5사 "유연탄 수송 선사, 사업 다각화 필요"

선사 "장기수송·적정가 낙찰제 통해 부담↓"
△ 발전수송협의회_개최2.jpg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선주협회와 발전 5사가 선주·화주간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7월 중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선주협회 회의실에서 '2016년도 제2차 발전·수송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 5사와 발전용 유연탄 수송선사인 대한해운, SK해운, 폴라리스쉬핑 등 국적외항선사 실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는 먼저 최근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따른 발전사의 영향이 발표됐다. 발전사측은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발전원료를 유연탄에서 LNG 등 저공해 원료로 점차 전환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유연탄 수송 선사들의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발전사측은 이어 선주·화주·조선소 상생협력을 위해 추진 중인 국내건조 조건부 공동발주에 대해 "상생협력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따른 노후 발전소 폐쇄 등으로 유연탄 수입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추진에 난항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선사들은 △향후 발전원료가 LNG로 전환될 경우 반드시 국적선사와 장기수송 계약 추진 △공동입찰에 적정가 낙찰제(종합심사낙찰제) 적용해 적정 운임·적정 신조가 보장 등 부담을 덜 방안을 건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 외에도 △항내 안전사고 예방 △선사 유동성 지원 방안 등의 협력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발전 5사는 선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운임·체선료 지급기간 단축 △계약이행보증금의 담보율 하향 조정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2016년도 제2차 발전·수송 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선주협회>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