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 가면을 던져라…불완전함의 인정에서 오는 진정한 행복을 위한 처방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7 09: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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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와이즈베리 '완벽의 배신'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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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완벽의 배신'은 '완벽에의 갈망'이 만연한 현대 사회를 정밀 진단하면서 완벽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스트리아 정신과 의사인 저자 라파엘 M. 보넬리 교수는 이 책에서 완벽주의라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77명의 환자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완벽주의의 실체와 다양한 증상들을 분석했다. 사례에 소개된 완벽주의적 행동 양상과 이들이 고통을 느끼는 원인을 설명하며 유한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불완전성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다룬다.

건강한 정신을 가진 이들과 달리 완벽주의자는 내면이 자유롭지 못하며 결과에 집착하기 일쑤다.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성과를 이루었는지에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그들보다 못하다고 느끼면 정신적으로 쉽게 위축되어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이는 자기혐오를 야기해 자신의 외모가 정상인데도 기형적이라고 생각하는 '신체이형장애' 등 특수한 정신과적 질환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

저자는 사람들이 겪는 다양한 완벽주의의 모습을 통해 탁월함을 추구하기 위한 완벽주의는 곧 자기 패배로 이어지고 이것이 자기 자신의 자유를 옭아매는 덫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저자의 임상 경험, 최근 심리학 연구 경향을 비롯 일반 상식이나 현시대의 문화사와 인문적인 지혜를 접목해 설명한다. 나아가 인생에서 진정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잘못된 명예심, 허위라는 완벽주의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미래엔 와이즈베리. 1만4000원.'완벽의 배신' 표지.<사진제공=미래엔와이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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