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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영 원내수석과 대화하는 박선숙 |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20대 총선 홍보물 리베이트 수수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이 27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박선숙 의원은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홍보 관련 업무를 총괄 처리하며 김수민 의원·왕주현 사무부총장과 함께 리베이트에 대해 사전 논의 및 지시를 내린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고발당한 바 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박선숙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출두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23일에 김수민 의원을, 그로부터 일주일 전인 16일엔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각각 소환 조사한 바 있다. 24일엔 왕 사무부총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박선숙 의원을 상대로 리베이트 사전 모의 및 지시 여부, 리베이트 과정에 대한 보고·인지·묵인 여부, 국민의당 지도부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이번 홍보물 리베이트의 '실행자'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구속여부를 가리는 영장실질심사가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박선숙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와 함께 왕 사무부총장에 대한 구속 여부 결정이 같은 날 동시에 이뤄지는 27일은 '새정치'를 기치로 내걸었던 국민의당의 중대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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