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핸드볼대표 최종 평가전 관람 선수들 격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5 18:36:19
  • -
  • +
  • 인쇄
"올림픽 좋은 성적으로 국민 자부심 심어달라"

(서울=포커스뉴스) 대한핸드볼협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가대표 핸드볼 한∙일 정기전'을 관람한 후 남녀 대표팀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의 이번 경기 관람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의 최종 평가전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는 최태원 회장,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 SK 임직원 및 가족들이 함께 관람했다. 협회는 이날 최 회장으로부터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상하지 않도록 선수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의 재경기라는 초유의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이번 한∙일전은 국제 핸드볼에서 한∙일 양국의 위상을 되새긴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 대회를 통해 앞으로도 양국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의 발전을 이끌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여자핸드볼은 올해 리우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면서 9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만큼 저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최종적으로 기량을 가다듬은 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우리 남자 대표팀은 29:24로, 여자 대표팀은 37:17로 모두 일본 국가대표를 제압하는 쾌거를 거뒀다.

최 회장은 경기가 끝난 후 남녀 대표팀 감독과 핸드볼협회 간부들과 만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생순'으로 대표되는 우리 핸드볼은 매번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었다"며 "리우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경제위기 극복의 자신감을 심어달라"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핸드볼은 한국인의 신체적인 열세에도 유럽이나 중동국가 선수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는 경기"라며 "그런 점에서 최태원 회장과 SK는 애정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 기업경영도 한국 핸드볼처럼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들과의 경쟁에서 저력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최태원 SK회장(두번째줄 왼쪽으로부터 세번째)이 남자핸드볼 국대대표 선수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그룹>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