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K-포토] 래퍼 키썸의 매력적인 옆모습 |
(서울=포커스뉴스) “24살 조혜령의 솔직한 이야기예요.”
래퍼 키썸(Kisum/조혜령)이 새 미니앨범 ‘뮤직(MUSIK)’을 발매했다. ‘뮤직(Music)’을 거꾸로 한 후 부르기 쉽게 C를 K로 바꿔 만든 예명인 키썸을 다시 거꾸로 표기한 게 이번 앨범의 타이틀이다. “키썸의 이야기, 그리고 가장 키썸다운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노 잼(No Jam)'과 '옥타빵'을 비롯해 선공개곡 '맥주 두 잔', 수록곡 '자유시간', '커버 업(Cover Up)'까지 총 5곡이 담겼다. 키썸이 이번 앨범의 모든 곡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음악을 하면서 힘든 시기를 꼽으라면 이 앨범을 만들기 전이 가장 힘들었다. 내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도 없는 것 같고, 자유롭지 못한 음악을 하는 것 같았다”고 속내를 밝힌 그는 “이번 앨범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쓰려 노력했다. 현재의 나, 24살 조혜령을 담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24살 조혜령’을 가득 담아낸 새 앨범 ‘뮤직’. 그 안에 담긴 노래들의 탄생 배경을 들어봤다.
◇ 첫 번째 트랙-타이틀곡 ‘노잼(No Jam)’
-탄생 배경=첫 타이틀인 ‘노잼’은 엄청 신나는 곡이에요. 누구나 뭘 해도 재미없는 시기가 있는데 이럴 때 더 신나게 하는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어서 만들 게 된 노래죠. 가사 안에 ‘뭘 해도 재미없는’ 이런 내용이 있는데 그래서 ‘노잼’이예요. 그런 상황에서 아무 생각 없이 춤추고 싶게 하는 노래를 만들려고 했죠. 이곡은 후크부분이랑 1절은 금방 나왔는데 2절이 너무 안 나와서 엄마 차키를 몰래 가지고 나와 드라이브를 하며 기분전환한 후 완성하게 됐어요. 그래서 가사 중 엄마의 차키를 훔쳐 드라이브하는 내용을 담았어요.
-꼭 들어야 하는 사람=재미없을 때 들으면 신나는 노래예요. 그래서 공감을 많이 얻지 않을까 싶네요. 일상이 재미없고 뭘 해도 재미없는 분, 일상을 탈출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 두 번째 트랙-‘맥주 두 잔’
-탄생 배경= 선 공개곡이었는데 ‘맥주 두 잔’의 앨범 소개를 써 달라고 했을 때 딱 한마디만 썼어요. ‘당신의 외로움이 잠시나마 멈췄으면’이라고요. 누구나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잖아요. 그 외로움을 느끼는 게 당신 혼자만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저도 다음 날 스케줄이 있으면 새벽부터 나가야 하니까 하루 전에는 일찍 쉬어야 하니까 마음껏 스트레스를 못 푸는 경우가 많거든요. 전 맥주를 잘 마시다보니 두 잔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기분 좋아지는 게 두 잔인 것 같아서 ‘맥주 두 잔’으로 정했답니다. 하하.
-꼭 들어야 하는 사람=가사 그대로 다음 날이 부담돼 1차에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사람. 그리고 밤늦게 퇴근하는 사람들이요. 그리고 맥주 CF를 노리고 쓴 건 아니지만 맥주 업계 관계자? 하하.
◇ 세 번째 트랙-‘자유시간’
-탄생 배경=남자에 대한 사랑이야기 같은 느낌이지만 가사를 보면 남자에 대한 언급이 없어요. 그냥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죠. 단순히 사랑이야기가 아닌 가족이나 친구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노래로 들어주셨으면 해요.
-꼭 들어야 하는 사람=내가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키썸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 네 번째 트랙-타이틀곡 ‘옥타빵’
-탄생 배경=우리 집 위에 옥탑방이 있어요. 작업실로 쓰는 공간인데 제가 가장 많은 감정을 느끼는 공간이에요. 최근 2~3년 사이에 추억이 가장 많은 곳이죠. 키썸의 상징적인 장소랄까요. 옥탑방에서 웃고, 울었던 모든 감정을 다 담은 곡이에요. 혹시라도 시간이 흘러 변해있을 수 도 있는 내가 이곡을 들으면 반성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꼭 들어야 하는 사람=초심을 잃은 나. 제가 변했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으시면 이 곡을 제게 들려주십시오.
◇ 다섯 번째 트랙-‘커버 업(Cover up)’
-탄생 배경=‘감추다’라는 의미를 담은 곡인데 굉장히 빨리 나왔어요. 새벽 2시부터 시작했는데 4시에 다 썼죠. 사실 이 곡이 내 짝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내 감정이 담긴 이 노래를 듣고 그 사람이 ‘내게 하는 말인가’ 하고 연락이 왔으면 좋겠어요. 현재 진행형 짝사랑입니다.
-꼭 들어야 하는 사람=물론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 그리고 현재 짝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도요.(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원파인데이 스튜디오에서 래퍼 키썸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6.21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원파인데이 스튜디오에서 래퍼 키썸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6.21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원파인데이 스튜디오에서 래퍼 키썸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6.21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원파인데이 스튜디오에서 래퍼 키썸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6.21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원파인데이 스튜디오에서 래퍼 키썸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6.21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원파인데이 스튜디오에서 래퍼 키썸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6.21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원파인데이 스튜디오에서 래퍼 키썸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6.21 김유근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