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더크 드레슬러 교수 "미용시술 '보툴리눔 톡신', 내성 주의 필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4 15: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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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발생 위험 적은 제품 선택해야"

멀츠코리아, 복합단백질 제거해 내성발생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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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최근 미용목적으로 사용되는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내성문제가 대두되면서 내성 발현을 최소화한 보툴리눔 톡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하노버의과대학 신경과 더크 드레슬러(Dirk Dressler) 교수는 24일 멀츠코리아(대표 유수연)가 개최한 기자간담회에 자리에서 “저용량을 사용하는 미용성형 목적 보툴리눔 톡신 사용도 내성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과도하게 발달한 사각턱 근육을 축소하거나, 이마나 미간 등의 주름, 자갈 모양의 턱 주름 개선 등 다양한 미용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보툴리눔 톡신이 다양한 부위에 사용되면서 부작용 또한 보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 중에 하나가 내성 발현으로 인한 치료 실패다.

더크 드레슬러 교수는 “미용목적의 보툴리눔 톡신 시술에서 내성문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치료 목적이 아니라 미용목적으로 사용하는데 내성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내성이 생길 경우, 같은 용량을 투입하더라도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이같은 2차 치료 실패 사례 발생률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높을 것이라는 것이 더크 드레슬러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미용목적의 보툴리눔 톡신 시술에 사용되는 용량은 저용량이지만, 보툴리눔 톡신의 항체 형성에는 제제의 용량 뿐만 아니라 투여 간격, 제제의 면역학적 특성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저용량의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내성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복합단백질이 들어있느냐 아니냐도 중요하다. 따라서 내성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퀄리티를 따질 수 밖에 없다”며 “멀츠코리아의 제오민의 경우 복합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발생을 최소화 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최신 트렌드에 대해 발표한 압구정 오라클 피부과 전문의 박제영 원장 역시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미용 목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사용한지 20여년이 흘러 최근 톡신에 내성이 나타나는 환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내성문제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보툴리눔 톡신의 특성상 반복 시술이 필요하고, 이로 인해 내성이 생길 수 있다”며 “내성 발생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험 많은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투여시기, 용량 등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러 연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내성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 선택이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멀츠코리아의 유수연 대표는 “멀츠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피부과 및 신경과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앞장 서 왔으며 제오민과 같이 탄탄한 제품력을 갖춘 포트폴리오로 국내 에스테틱 시장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소비자의 건강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에스테틱 트리트먼트 옵션을 제시하고, 의료진에게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멀츠코리아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글로벌 에스테틱 제약회사로 국내에는 2010년 설립됐다. 멀츠는 현재까지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을 비롯해 히알루론산 필러 벨로테로, 글라이톤, 칼슘필러 래디어스와 리프팅기기 울쎄라, 일반의약품으로는 콘트라투벡스, 판토가 등을 보유하고 있다.더크 드레슬러(Dirk Dressler) 독일 하노버의과대학 신경과 교수가 24일 열린 멀츠코리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보툴리눔톡신 내성문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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