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김정은 판단 잘못"…北미사일 비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4 15: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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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개발에만 열 내선 체제 유지 불가능하단 것 깨달아야"
△ 북 미사일 국방부 현안 보고, 나란히 앉은 김종인과 우상호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무기를 개발하고 참모들을 끌어안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김정은이라는 사람의 판단도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북한명 '화성-10') 발사실험 관련 보고를 하기 위해 이날 오전 국회를 찾은 황인무 국방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6·25를 앞두고 북한이 무기 개발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며 개탄스럽다"면서 "북한에 분명히 경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을 향해 "체제유지를 위해서는 핵무기나 미사일 개발이 아니라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국제적으로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존중을 받아야 하지 무기 개발에만 열을 내서는 체제 유지를 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국제사회와 함께 발맞춰 체제를 개혁·개방으로 끌고 가 경제문제에 집중하는 북한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그래야 남북의 협력이 진전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TV는 화성-10 시험 발사를 한 다음날인 23일 발사 시험을 지켜보는 김 위원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리병철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끌어안으며 감격에 찬 모습을 보였다.우상호(오른쪽)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국방부 현안보고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 2016.06.24 김흥구 기자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혁신비대위원장실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국방부 현안보고에 참석하고 있다. 2016.06.24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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