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개표상황] EU 탈퇴 사실상 확정 '51.74%'…오후 2시 현재(종합2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4 14: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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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오후 2시 현재…382개 개표소 중 9개소 개표 남아

잔류는 1561만71표 48.26%

(서울=포커스뉴스) 24일(이하 현지시간)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개표 시작 후 개표소가 발표될 때마다 유럽연합(EU) '탈퇴'가 우세하다 다시 '잔류'로 기우는 등 혼전을 거듭했지만 현재 영국의 EU 탈퇴는 거의 확실해졌다.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 현재 총 382개 개표소 중 373개소에서 개표 결과가 발표됐다. 지금까지 '탈퇴'는 1673만8813표 51.74%, '잔류'는 1561만71표 48.26%로 탈퇴가 잔류를 3.21%p로 격차를 벌리며 앞서고 있다.
이번 국민투표 개표소는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 등 그레이트브리튼에 380곳, 북아일랜드와 지브롤터에 각각 1곳이 있다.
◆잉글랜드 개표 현황 '탈퇴 우세'- 탈퇴 : 1451만6477표 53.27%- 잔류 : 1273만5826표 46.73%- 투표율 : 72.9%
◆북아일랜드 개표 결과 '잔류 우세'- 탈퇴 : 34만9442표 44.24%- 잔류 : 44만437표 55.76%- 투표율 : 62.9%
◆스코틀랜드 개표 결과 '잔류 우세'- 탈퇴 : 101만8322표 38%- 잔류 : 166만1191표 62%- 평균 투표율 : 67.2%
◆웨일스 개표 현황 '탈퇴 우세'- 탈퇴 : 85만4572표 52.53%- 잔류 : 77만2347표 47.7%- 평균 투표율 : 71.7%
◆지브롤터 개표 결과 '잔류 우세'- 탈퇴 : 823표 4.08%- 잔류 : 1만9322표 95.92%- 투표율 : 84%현재 평균 투표율은 72.1%다. 최종 투표율이 72%에 이를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확실해진 셈이다. 이는 투표 전문가 존 커티스 스트래스클라이드대 정치학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투표율 72%를 기준으로 할 때 1641만표를 획득하는 쪽이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시점에서 영국의 EU 탈퇴는 확실해졌다.
영국 북부와 남부의 확연한 차이도 눈에 띈다. 북부는 '잔류', 남부는 '탈퇴'로 갈렸다. 북부는 거의 모든 지역이 잔류를 지지했으며 남부는 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탈퇴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영국 전역에서 총 4650만6678명이 참여한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행됐다. 투표 참여자 기준으로 어느 쪽이든 과반 득표율이 나와야 영국의 EU 회원국 지위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선거위원회는 24일 오전 7~8시 사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3~4시에는 브렉시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국 지브롤터의 개표소에서 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6.06.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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