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부, 北 미사일 정확한 판단 주저…의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결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4 11: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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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기본원칙은 튼튼한 안보…안보는 객관적인 대북정보에서 나와"
△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4일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주저하고 있는 것은 최근 6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 의도가 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2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화성-10'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이 유례없이 고각도로 발사 돼 정상적으로 발사되면 괌까지 사정거리라고 하는데, 우리 정부 당국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다, 성공을 판정하기 이르다, 1000km를 발사했다, 1400km 상승했다'는 등 혼란에 빠져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 당국의 분석, 판단에는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북한이 단시일내 그런 실패와 반복을 감수하면서 왜 미사일 발사를 거듭했는지, 이번 발사가 왜 이례적인 고각도 발사인 지, 이미 기술적으로 진보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한 건 아닌지 정부가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북관계의 기본원칙은 튼튼한 안보"라며 "튼튼한 안보는 객관적, 냉정한 대북정보에서 나온다. 제재를 하든 대화를 하든 정부가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게을리 하고 있는 것은 아닌 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된 본인의 저축은행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서울고등법원의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저의 지난 4년은 어떻게 보상을 받아야 하느냐"며 "(저의 사례가) 이런 일로 정치인이 고초를 받지 않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최고위원회회의에서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주저하고 있는 것은 최근 6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 의도가 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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