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16강전, 웨일스 '창'vs 북아일랜드 '방패', 박빙승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4 10: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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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평균득점 2골, 북아일랜드는 0.67골

(서울=포커스뉴스) 웨일스와 북아일랜드의 16강전이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역대전적에서는 웨일스가 45승 24무 27패로 앞서지만 이번 유로 조별라운드에서 보여준 북아일랜드의 수비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웨일스와 북아일랜드는 2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유로 2016 16강전을 치른다. 웨일스는 B조에서 승점 6점으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북아일랜드는 C조에서 승점 3점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웨일스는 3-5-2 혹은 5-3-2 전술을 사용한다. 베일의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이 강점이다. 하지만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웨일스는 조별라운드 3경기동안 총 37회 슛을 시도해 6골을 넣었다. 평균득점은 2골이다.

반면 북아일랜드는 4-5-1 전술을 사용한다. 중원에 많은 선수를 배치해 볼 점유율을 늘리기보다 수비에 치중한다. 북아일랜드는 조별라운드 3경기동안 총 17회 슛을 시도해 2골을 넣었다. 평균득점은 0.67골에 불과하다. 수비에 중점을 두지만 결정적인 한방은 있다.


웨일스로서는 북아일랜드의 수비를 뚫는데 애를 먹을 수 있다. 실제 북아일랜드는 조별라운드에서 폴란드와 독일에 단 한골만 실점했다.

웨일스의 지난 3경기 평균 볼 점유율은 44%로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팀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16강에서는 웨일스가 점유율에서 우위를 갖는 경기가 예상된다. 북아일랜드의 평균 볼 점유율 34%다. 패스도 적다.

북아일랜드가 3경기동안 시도한 패스는 총 635개, 성공률은 67%다. 반면 웨일스가 시도한 패스는 총 1008개, 성공률은 79%다. 게다가 북아일랜드는 많이 뛴다. 북아일랜드가 지난 3경기 동안 뛴 거리는 총 330㎞로 321㎞를 달린 웨일스보다 많은 활동량을 보였다.

이같은 수치는 조별라운드를 바탕으로 나온 결과다. 웨일스는 잉글랜드, 슬로바키아, 러시아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고 북아일랜드는 독일, 우크라이나, 폴란드를 상대로 조별라운드를 진행했다.

조별라운드에서 보인 경기운영을 16강에서도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웨일스가 공격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랑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가레스 베일이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리옹/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북아일랜드 가레스 맥콜리가 6월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16.06.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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