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양현종, 왼손에이스의 삼진쇼…승리불펜 총동원 한화, 무승부로 다시 10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3 23: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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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LG전 9이닝 2실점 13K…개인 1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

양현종, 롯데전 7이닝 2실점 9K…개인 시즌 1경기 최다 탈삼진

한화, 장민재-박정진-권혁-정우람-심수창-송창식 총동원해 무승부
△ 다이내믹한 SK 김광현의 투구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이 삼진쇼를 펼치며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한화는 무승부를 위해 승리 불펜을 총동원했다. 그대로 다시 10위가 됐다. kt가 타선 힘으로 4연패를 벗어났다.

김광현이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9이닝을 모두 책임지며 10-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3탈삼진으로 잡아내며 개인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1개 더 늘렸다. 투구수는 109개.

김광현은 8회까지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완봉승을 기대케했다. 하지만 1사 뒤 이천웅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완봉이 깨졌다. 그래도 김광현은 박재욱과 장준원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이재원이 만루홈런 포함 연타석홈런으로 2안타 7타점으로 김광현이 편하게 투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양현종도 광주구장에서 만난 롯데를 상대로 7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냈다. 시즌 개인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실점은 2개에 그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 사이 이범호가 2안타 1타점, 필이 1안타 1타점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6-2 승리를 만들어냈다.

롯데 린드블럼은 7이닝 5실점하며 최근 3연패 부진이 이어졌다. 황재균은 투런홈런보다 실책 2개가 더 머릿속에 남았다.

삼성은 넥센을 4-0으로 제치고 4연패를 끊었다. 선발 김기태가 5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안지만과 심창민이 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힘을 냈다. 최형우가 3안타 2득점, 박한이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타선이 산발 3안타에 그치며 4연승이 중단됐다.



kt는 투타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을 9-4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주권이 5와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버틴 뒤 심재민-조무근-홍성용-김재윤이 3과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도 10안타로 두산(15안타)보다 적었지만 2회초와 9회초 타자일순하며 각각 4득점씩 올리며 집중력이 높았다.



NC와 한화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조기 강판되면서 장민재, 박정진, 권혁, 정우람, 심수창, 송창식 등을 총동원했지만 승리를 얻어내지 못했다. kt의 승리로 다시 10위가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야구는 이날 4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올시즌 334경기에서 누적관중 403만9726명을 기록했다. 2012년(255경기)과 2011년(307경기)에 이은 역대 3번째 최소경기 기록이다.(서울=포커스뉴스)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SK-두산 경기에서 1회말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투구하고 있다. 2016.06.05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IA-LG 경기에서 1회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투구하고 있다. 2016.06.17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t-두산 경기 2회초 1사 1,2루에서 kt 이대형이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주자 일소 3루타를 치고 덕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6.06.23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t-두산 경기 8회초 2사 1,2루에서 kt 김종민의 2루 땅볼때 1루주자 전민수와 충돌한 두산 2루수 오재원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2016.06.23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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