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5조원대 '파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3 15: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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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적발 액수 1조5000억원 보다 3배 늘어
△ 대우해양조선

(서울=포커스뉴스) 대우조선해양이 5조원에 달하는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해양플랜트 부실이 극심했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규모가 5조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우조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김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결과 밝혀진 5조원이라는 금액은 지난 15일 감사원이 대우조선의 해양플랜트 분야 회계부정을 감사하며 적발한 1조5000억여원보다 3배 가량 높은 액수다.

한편 검찰이 현재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이 재직한 2006년부터 최근까지 대우조선이 수주한 사업 500여건을 모두 조사하고 있어 분식회계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우조선해양빌딩 앞 깃발. 2016.05.11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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