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올해 첫 사망자 발생…보건당국, 예방수칙 준수 당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3 1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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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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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올해 첫 번째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3일 질본에 따르면 SFTS 사망환자는 전남 순천시에 거주하는 84세 여성으로 6월7일부터 발열, 전신쇠약, 식욕부진 등 증상이 발현했다.

6월10일에는 패혈성 쇼크 등 증상이 악화돼 대학병원으로 전원, 치료받다가 6월16일 사망했다.

해당환자는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한 SFTS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으며,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확진검사 시행한 결과 20일에 최종 확진됐다.

SFTS는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 확인 된 이후 2013년 36명(17명 사망), 2014년 55명(16명 사망), 2015년 79명(21명 사망)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16년 6월22일 현재까지는 17명이 발생해 작년 동기간(14명) 대비 21.4%가 증가했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서 주로 발생하고,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소화기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신경학적 증상(경련, 의식저하),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등 일상생활에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작은소피참진드기 모습.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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