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상대 수비시프트에도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현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스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점도 1개 추가했다.
김현수는 상대 수비시프트와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1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샌디에이고 선발 에릭 존슨을 상대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 내야진은 왼손타자 김현수 타석 때 1루와 2루 사이에 야수 3명이 포진하는 등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활용했다.
김현수의 1루 땅볼 타구 동선에 1루수와 2루수가 겹쳐 있을 정도로 1루와 2루 사이는 촘촘했다.
김현수는 3회말 1사 1루에서 수비시프트를 의식한 듯 밀어친 타구를 만들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김현수는 상대 수비시프트를 깨는 타구로 연이어 안타를 기록했다. 4-2이던 5회말 무사 1루에서 촘촘한 내야진 사이를 뚫고 외야로 향하는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샌디에이고 내야진이 몸을 날렸지만 타구는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빠져나갔다.
6-2이던 6회말 2사 2루에서는 바뀐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공을 밀어쳐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힘이 실리지 않고 2루와 3루 사이로 향한 타구에 상대 야수가 없었다. 수비시프트로 자리를 우측으로 이동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김현수는 이 안타로 2루 주자 라이언 플래허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현수는 타율이 3할3푼9리로 조금 올랐다. 볼티모어는 7-2로 승리했다.<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왼쪽)가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8회말 팀동료 매니 마차도가 홈런 뒤 더그아웃에서 춤을 추는 듯한 동작을 선보이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016.06.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 타격 준비를 하고 있다. 2016.06.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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