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망고맛 오!감자·스윙칩 선봬
"현지화 전략 성공한 것으로 평가"
(서울=포커스뉴스) 오리온이 국내 '초코파이 바나나'에 이어 중국에서도 과일맛을 담은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선보인 초코파이 바나나가 식품업계에 바나나 열풍을 선도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출시 100여일에 접어들며 낱개 기준 누적 판매량이 7000만 개를 돌파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오!감자'와 '스윙칩 망고맛'이 흥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감자스낵에 달콤한 열대과일 망고의 맛을 더한 이들 제품이 출시 초기부터 현지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것.
오리온은 지난해 출시한 허니 계열 스낵의 성공을 바탕으로 단맛에 익숙한 중국인의 입맛을 다시 한 번 공략하고자 과일과의 접목을 시도했다.
특히 최근 가볍고 상큼한 맛의 디저트를 즐기는 젊은층이 증가하는 현지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과일인 망고 맛을 살려 감자스낵에 담아냈다. 두 신제품의 상승세에 힘입어 오리온 중국법인은 5월 한달간 스낵제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했다.
한국과 중국 외에 베트남에서도 새로운 비스킷 '핑고(Pingo)'를 바나나맛으로 선보였다. 한입에 먹기 좋은 작은 모양의 핑고는 바삭한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며, 바나나맛 외에도 치즈맛, 해조류맛을 동시에 출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과일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면서도 과자와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 주효했다"며 "해외의 경우 이러한 대중성을 바탕으로 각국 소비자의 입맛을 철저히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내세운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한국에 출시한 '초코파이 바나나' 제품(왼쪽)과 중국에 출시한 '오!감자', '스윙칩' 제품. <사진제공=오리온>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