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폭 예상치 하회 등으로 하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3 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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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9.13달러, 브렌트유 49.88달러, 두바이유 47.12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폭 예상치 하회, 브렉시트(Brexit) 우려 지속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2달러 하락한 배럴당 49.1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74달러 하락한 49.88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두바이 현물 유가는 전일보다 0.72달러 상승한 배럴당 47.12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유가 하락의 가장 주된 원인은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폭이 예상보다 작았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지난 17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량은 92만배럴 감소한 5억31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예상한 감소폭 170만 배럴보다 낮은 수준이다.

브렉시트 우려가 계속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22일 영국 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EU '탈퇴' 지지율과 '잔류' 지지율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불안감 상승은 석유시장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49% 상승(가치하락)한 유로당 1.130달러를 기록해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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