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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하는 우상호 |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서 왜 이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며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조정회의에서 "김해공항 신활주로 사업을 김해 신공항이라고 하는 것은 공약파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영남권 신공항과 관련, "이 문제를 잘 통합해야 할 집권여당의 논리가 매우 옹색하다"며 입을 뗐다.
그는 "김해 신공항 건설이므로 이것은 대통령 약속 파기가 아니라고 한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김해 신공항이 아니라 김해공항 신활주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를 둘러싼 국론분열이 가속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의 설명과 후속조치를 국회에서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 수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갈등을 더 키우자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대통령과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애초 (신공항 건설을) 공약했던 대통령이 나서지 않고서는 이 갈등이 정비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6.2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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