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김희옥 유감표명에 "비대위원장 뜻 수용"…사무총장 사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3 0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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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전체적으로 필요한 결정을 한 데 대해 매우 유감"
△ 생각에 잠긴 권성동

(서울=포커스뉴스) 권성동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23일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전반적으로 유감표명해주시고,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잘 이끌겠다고 다짐하신 만큼 비대위원장의 뜻을 수용하겠다"며 사무총장직을 사퇴할 뜻을 드러냈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전체회의에 참석, 이같이 밝히며 "물러나더라도 새누리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조용하고 묵묵하게 새누리당의 혁신을 비롯해 정권 재창출을 위한 밀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권 사무총장은 "저는 지금까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정치를 해왔다. 하지만 제 이러한 소신이 혁신비대위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과 고민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사태의 발단이 된 무소속 의원에 대한 복당 결정에 대해 "많은 국민들로부터 정말로 잘한 결정이라는 칭송을 받았지만 사무총장 사퇴로 결정이 빛이 바래진 점에 대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희옥 위원장은 앞서 "사무총장 교체에 대한 근거는 당무 보조에 따른 견해 차에 따른 일"이라며 "전체적으로 필요한 결정을 한 데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희옥(오른쪽)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으로부터 사퇴 권고를 받은 권성동 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6.2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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