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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 돌린 김희옥-권성동 |
(서울=포커스뉴스) 무소속 의원 일괄 복당 결정 이후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새누리당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의가 23일 오전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19일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으로부터 사퇴를 권고받은 권성동 사무총장이 참석, 당의 사무총장이자 비대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주재, 정진석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 등 비대위원들과 당내 현안 등 전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권성동 사무총장의 참석이 예정된 만큼, 이날 자리에서 권 총장의 거취를 둘러싼 이야기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20일 열린 회의에선 권 사무총장의 거취에 대해 아무런 논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욱 혁신비대위 대변인은 같은날 오전 비대위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공식적으로 회의 석상에서는 (권 사무총장 사퇴 관련) 그 논의가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김희옥 위원장의 뜻은 어제와 같다는 것"이라고 전하며 권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김 위원장의 입장에 변함없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같은날 오후 친박계 의원 30여명이 회동을 갖고 권 사무총장의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함에 따라, 권 총장이 더 이상 사무총장직을 유지하기란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자리한 박대출 의원은 회동이 끝난 뒤 브리핑을 열고 "권성동 사무총장은 무너진 당 기강을 새로잡고 책임을 지기 위해 사무총장과 비대위원 모두 물러날 것을 부탁한다"며 당내 사테에 대해 권 총장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서울=포커스뉴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김희옥(오른쪽) 혁신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사무총장이 각각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6.06.2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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