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멀티미디어 사용성 강화에 집중한 '휠 키' 적용
오디오·LCD·무선충전 등 편리성 제공
모바일 AS센터망 구축 등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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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제품 |
(서울=포커스뉴스) 팬택이 1년 7개월만에 선보인 스마트폰 '스카이(모델명:IM-100)'가 오는 30일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출고가는 44만9900원으로 정해졌다.
팬택이 오랫만에 신제품을 선보이자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디자인이 괜찮다. 꼭 사고 싶다' 등 스카이의 디자인과 기능 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네티즌 @GJ*****은 "스카이를 보니 예전 핸드폰을 보는것 같다. 괜찮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K****은 "팬택 이번 핸드폰 디자인이 맘에 든다. 심플한 디자인에 휠(wheel)같은게 하나 있다. 내 취향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팬택은 역시 디자인 깡패다. 특이한 폰들을 많이 만드는 곳 같다. 이번에도 역시 멋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팬택의 부활을 응원하는 이들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팬택 이번에 성공하길 바란다. 팬택(회사) 없어진줄 알았는데 정말 멋있다"라고 말했다.
스카이는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을 갖췄다. 제품에는 통신사와 스카이의 로고도 새져지지 않았다. 제품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다. 두께는 7㎜, 무게는 130g이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제품에 '오디오'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한 팬택의 노력도 엿보였다. 고음질의 사운드를 구현해 내기 위해 팬택은 퀄컴 최신 오디오 코덱 칩(WCD9326)을 탑재했다. 또 APT-X 코덱이 적용돼 블루투스 이어폰과 스피커에서도 CD 수준의 음원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팬택은 이와 함께 스카이 구매시에만 제공되는 블루투스 스피커 'STONE'을 공개했다. STONE은 스마트폰과 연동돼 일상생활 속에서 무선충전, 알람, 무드램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STONE의 별도 판매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팬택의 한 관계자는 "STONE은 스카이 제품의 '일부'"라고 표현했다. 이 제품에는 패시브 라디에이터(Passive Radiator) 기술이 접목돼, 스테레오 사운드 적용을 통해 360도 서라운드 재생이 가능하다.
이번 제품의 디자인 포인트인 '휠 키'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우선 100단계의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어느 화면에서나 휠 키를 눌러 음악을 실행할 수 있는 원 플레이어(ONE Player)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또 카메라에서는 휠 키를 돌려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고,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동영상과 음악 앱에서는 휠 키 조작을 통해 초 단위로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팬택 관계자는 "휠키는 아날로그 감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만들어낸 제품 포인트"라며 "소비자들이 '팬택이 과연 무엇을 가지고 돌아왔나'라고 질문할 때 '이거다' 라는 답변을 주고 싶었다"고 휠 키 제작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제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 2GB RAM, 3000mAh 대용량 배터리, 구글 안드로이드 마시멜로우(Marshmallow 6.0.1) 버전이 탑재됐다.
팬택은 AS(수리서비스)의 질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모바일로 AS를 신청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현재 전국 65개의 서비스 센터를 포함해 서비스망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택배로 대여폰을 받도록 하는 등 고객이 최대한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팬택은 TV 광고 등 불특정다수를 위한 마케팅을 하지 않고 영화관을 통한 광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한 온라인 광고를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문지욱 팬택사장을 포함한 경영진들은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스마트폰 스카이를 통해 재도약에 나서겠다는 강한 포부 보다는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문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고객의 앞이 아닌 '옆'으로 돌아왔다"며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생활이 편하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팬택은) 반성이 필요했고 재점검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반성의 시간 동안 고객의 삶에 위로가 필요 하다는 것을 알게됐다. 회사의 자존감과 경쟁사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편에 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팬택 상암사옥에서 열린 'SKY, IM-100' 공개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행사장에 전시된 신제품 모습. 2016.06.22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팬택 상암사옥에서 열린 'SKY, IM-100' 공개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행사장에 전시된 신제품 모습. 2016.06.22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팬택 상암사옥에서 열린 'SKY, IM-100' 공개행사에 참석한 문지욱 팬택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2016.06.22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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