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생활가전 승부수… '웰스' 로 제2 코웨이 신화쓴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2 16: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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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환경가전 브랜드 '웰스'로 통합

대표 모델로 배우 이영애 발탁…광고효과 기대

장평순 회장의 '방문판매 역량 집중' 의지 담겨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교육기업 1위 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이 자사의 핵심인 방문판매에 역량을 집중, 새로운 먹거리로 생활가전 사업에 방점을 찍어 주목된다.

실제 지난해 4월 환경가전 부문 경쟁력 제고 일환으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등을 브랜드 '웰스'로 통합하는 한편, 최근에는 그룹 대표 모델로 배우 이영애를 선정하고 '웰스 tt' 정수기의 광고 모델로 활용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학습지 빨간펜과 구몬학습을 토대로 성장한 교원그룹은 방문판매 후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집약적' 영업 방식을 토대로 지난 2002년, 생활문화사업에 뛰어 들었다. 교원 웰스는 100% 방문판매로 유통채널을 일원화해 방문판매와 관리조직을 통해 환경가전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4000여명의 웰스매니저가 활동하고 있다.

교원그룹은 2003년, 웰스 정수기와 와우비데를 출시하고 2008년에는 와우 공기청정기, 2009년 와우 한방연수기 등을 차례로 선보였으며 영업 노하우를 살려 화장품과 건강식품, 라이프 사업 등 다방면으로의 확장을 꾀고 있다. 현재 교원그룹 전체 매출에서 생활문화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연간 대략 1000억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최근 3개년간 웰스 환경가전 렌탈 계정 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영애 발탁으로 브랜드 홍보 효과가 더해져 매출이 신장될 것이란 기대가 일고 있다. 지난 2013년 53만5577명이었던 렌탈 계정 수는 2014년에 35만7588명으로 소폭 증가하더니 2015년에는 37만368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이영애 씨를 대표 모델로 기용한 비타민 브랜드 솔가 에스터C는 광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4배 이상 급증했으며, 가전 업체 휴롬 역시 광고 모델로 이 씨를 기용한 이후 매출이 2011년 1716억원에서 2014년 3103억원으로 급증했다.

배우 이영애 발탁에 대해 교원그룹 측은 "무결점의 깨끗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환경과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쌍둥이 엄마인 배우 이영애가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프리미엄 환경가전'이란 교원 웰스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되어 정수기 모델로 첫 선을 보이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동형 체험관인 '웰스 무빙 카페'를 비롯해 홈쇼핑 진출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교원그룹의 교육 공익 캠페인 홍보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정수기 '코웨이' 대표 모델로 활약했던 배우 이영애를 발탁해 생활가전 브랜드 주 고객층인 주부들을 공략하고,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그룹의 신뢰도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점인 방문판매를 내세워 관리 서비스에 집중한다면 환경가전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국내 교육기업 1위 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이 자사의 핵심인 방문판매에 역량을 집중, 새로운 먹거리로 생활가전 사업에 방점을 찍어 주목된다. 사진은 교원그룹 사옥 전경. 2016.06.22 <사진제공=교원그룹>교원그룹 대표 모델 이영애. 2016.06.22 <사진제공=교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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