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스웨덴 "이번 경기 모든 것 달려 있어" vs 벨기에 "즐라탄 막아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2 15: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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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렌 스웨덴 감독 "이번 경기에서 우리 팀 명암 갈릴 것"

빌모츠 벨기에 감독 "은퇴 선언 즐라탄…반드시 마크해야"

(서울=포커스뉴스) 스웨덴과 벨기에가 유로 2016 16강 진출 길목에서 만났다. 꼭 승리가 필요한 스웨덴과 승점만 따내도 나쁘지 않은 벨기에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스웨덴과 벨기에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유로 2016 E조 조별라운드 치른다.

현재 상황은 벨기에가 낫다. 벨기에는 1승1패(승점 3)로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스웨덴전 패배하면 조 3위로 떨어진다. 벨기에로서는 조 2위 확보를 위해 최소한 무승부가 필요하다. 반면 스웨덴은 1무1패(승점 1)로 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하다.

◆ 함렌 스웨덴 감독 "선수단에 벨기에전에 팀운명 달려 있다고 알려"

에릭 함렌 스웨덴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에서 우리 팀의 명암이 갈릴 것이다"며 중요성을 언급했다.

먼저 벨기에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함렌 감독은 "벨기에는 존중받을 만한 팀이다. 그들은 개개인의 능력이 훌륭하고 강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을 펼칠 지 아니면 숨고르기를 할지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지만 조급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엿보였다.

스웨덴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스웨덴이 16강 진출하지 못하면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이날 경기가 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된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로 2016을 마지막으로 대표팀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함렌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가져다 줬다. 그는 항상 스웨덴의 승패를 결정해왔던 핵심 공격수다"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빌모츠 벨기에 감독 "반드시 즐라탄 마크해야"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스웨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대표팀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어 더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빌모츠 감독은 "즐라탄을 막아야 한다. 그에게 이번 경기가 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16강 의지가 대단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이런 상황이라도 우리는 감정 동요를 최대한 배제하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그의 은퇴선언은 우리들이 알아야할 사실은 아니다"라고 벨기에 선수들의 강한 정신무장을 예고했다.

경기 운영에는 신중한 입장이었다. 빌모츠 감독은 "볼 점유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신중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 패스 게임을 하면서 상대 선수들의 체력을 빼놓고 그 틈을 노려 골 찬스를 노릴 것이다"라고 밝혔다.(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스웨덴 에릭 함렌 감독(왼쪽)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아일랜드와의 E조 조별라운드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2016.06.1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보르도/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이 지난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리는 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E조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2016.06.1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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