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법무부와 프로농구연맹(KBL)이 한때의 실수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년원 학생들에게 규칙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행사를 연다.
법무부와 KBL은 22일 오후 4시 서울소년원에서 김현웅 법무부 장관, 김영기 KBL 총재, 허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구장 기증식 및 푸르미 농구단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KBL은 정규 규격(28m×15m)으로 제작한 농구장을 기증할 예정이다.
또 10개 구단 소속 선수들과 소년원 학생들이 팀을 이뤄 펼치는 '점프슛 경연대회(슈팅이벤트)'가 열리는 한편 소년원 학생 10여명으로 구성된 '푸르미 농구단'도 출범식을 갖는다.
푸르미 농구단은 앞으로 '배려, 클린 스포츠 운동' 홍보대사인 추승균 감독(전주 KCC), 양동근(울산 모비스), 허웅(원주 동부) 선수의 특별 지도를 받고 KBL이 주관하는 각종 대회에 도전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새로운 용기와 자신감을 배워나갈 예정이다.
앞서 법무부와 KBL은 지난 3월 17일 '배려, 법질서 실천운동과 클린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배려, 법질서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법질서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농구 선수 등을 상대로 스포츠 비리 예방을 위한 법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KBL은 소년원 학생, 보호관찰청소년 등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농구장 기증, 코칭, 용품 지원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배우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법무부와 KBL은 앞으로 보호관찰청소년을 위해 보호관찰소(준법지원센터)에서도 '청소년 농구교실'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법무부와 KBL은 지난 3월 17일 '배려, 법질서 실천운동과 클린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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