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22일 오전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5시58분 쯤 북한이 원산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면서 "이어 8시5분 쯤에는 북한이 원산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1발을 또 발사했다"고 밝혔다 .
합참은 첫 번째 쏜 미사일은 실패한 것으로 파악했고, 두 번째 발사한 미사일의 성공여부를 파악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21일 오후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이동식 발사대를 원산일대에 전개한 것을 파악하고 북한군의 동향을 감시해왔다.
북한은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4차례에 걸쳐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22일 발사까지 감안하면 지금까모 모두 6차례에 걸쳐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
무수단 미사일은 구 소련의 SSN-6(R-27)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연장한 개량형으로 길이는 12m, 무게는 18톤 가량 된다.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3000~4000㎞에 달해 일본은 물론 괌의 미군기지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무수단 미사일은 1990년대에 개발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며, 구 소련의 기술을 이전 받은 후 이란과 함께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견해다.북한의 열병식에 등장한 무수단 미사일. <사진제공=조선일보 '유용원의 군사세계'>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