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해야"…新산업인재 포럼 개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2 10: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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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전문성과 적응성 지닌 인재를 신산업 인재상으로 제시

학계, 유연성 있는 융합교과 구성과 문제해결형 산학협력 제안
△ 회의주재하는 이관섭 차관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학 간 연계를 강화하고, 미래 융합 신산업을 선도할 인재양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2일 오후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2016 신산업융합인재포럼'을 개최했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공학교육혁신연구센터, SC가 주관한 신산업융합인재포럼에는 신산업 관련 산·학·연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융합신산업과 창의적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구조조정 등 당면한 경제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주력산업의 성장이 정체되고, 기존 세계 산업 판도를 뒤바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와 대학이 머리를 맞대고, 신산업을 선도할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자율주행 자동차, 착용형 장치(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홈과 같은 융합산업분야 기업의 인력소요와 학계의 교육현황을 살피고, 해당 분야에서 신산업시장을 창출할 창의적 인재 양성방안에 대한 전문가 참석 토의를 함께했다.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는 친환경, 안전, 편의성을 갖춘 제품 개발을 위해 기초 과학기술의 융·복합으로 미래자동차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학이 지닌 기초·응용의 융합 마인드와 기업의 산학연 공동연구경험이 긴밀히 결합되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착용형 기기 분야에서는 기업이 전문성을 보유하면서도 타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적응성을 균형 있게 구현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었다. 한편 대학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업의 프로그래밍 재교육 이후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소 실무능력과 심화된 전공 지식을 균형 있게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사물인터넷(IoT)) 융합산업 분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콘텐츠, 기기가 모두 결합된 초연결사회가 도래한다는 인식 속에 기업은 제품이 아닌 플랫폼을 창조해야 하며, 신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인재상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위해 대학은 디자인,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요소를 결합한 융합 교육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인재양성 정책에 적극 참고해 반영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기업과 학계 간 산-학 협력 네트워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서울=포커스뉴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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