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신공항' 박 대통령 공약 파기 지적에 "백지화라기 보단 다른 대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2 10: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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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확장, 사실상 신공항 건설에 준해"
△ 유승민-최경환, 다른 시선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신공항 문제를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내린 것과 관련, 일각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 파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친박계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최경환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공항 관련 5개 시‧도 중진의원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그게 뭐 파기라기보다는…. 백지화라기 보단 다른 대안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금 김해공항이 말이 확장이지 사실상 신공항 건설에 준하는 그런 확장"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동남권 신공항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특히 박근혜 후보는 2012년 11월 부산 유세에서 "최고 전문가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것"이라면서 "부산 가덕도가 최고 입지라고 한다면 당연히 가덕도로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최경환 의원은 또 "정부가 고심 끝에 결정했으니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이날 간담회 내용을 전하며 "지역 민심에서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들은 당이 적극적으로 지자체장들을 모시고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들은 국민들에게 잘 설득해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신공항 관련 5개 시도 중진의원 간담회에 참석한 최경환(왼쪽), 유승민 의원이 각각 다른 곳을 보고 있다. 2016.06.2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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