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리치 부재 크로아티아…중원 싸움에서 밀렸지만 집중력 발휘하며 조1위로 16강 진출
(서울=포커스뉴스) 크로아티아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2-1로 격파하며 조1위로 16강을 확정지었다.
크로아티아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보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16 D조 조별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조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4-3-3 전술을 사용했다. 모라타가 최전방에 나서고, 놀리토-실바가 좌우 측면 공격을 맡았다. 중원은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부스케츠가 책임지고 4백 라인은 조르디 알바-세르히오 라모스-피케-후안프란이 맡고 쌓고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크로아티아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칼리니치를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2선 공격라인은 라키티치-페리시치-피아카를, 중원은 바델리-로그가 경기에 출전한다. 포백 라인으로는 브르살리코-예드바이-초를루카-스르나가 출전했고 골키퍼는 수바시치가 맡았다.
첫 골은 스페인에서 나왔다. 전반 7분 다비드 실바가 측면에서 중원으로 볼을 끌고 나오다 파브레가스에게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다시 모라타에게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형적인 스타일의 스페인 골이었다.
계속해서 스페인은 맹공격을 퍼부었다. 전반전이 중반으로 흐르자 경기는 스페인의 분위기로 이어졌다. 28분 놀리토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강슛을 날리며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맞선 크로아티아는 볼 점유율을 높이려고 지속적인 시도를 하였으나 중원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유효슈팅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크로아티아는 결국 전반 45분 끝나기 직전, 페리시치가 올린 크로스를 칼리니치가 오른발로 방향만 살짝 바꾸며 득점에 성공한다. 이로서 경기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전에선 초반부터 크로아티아의 맹공격이 거셌다. 비록 크로아티아가 중원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측면 공격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여러번 만들어냈다. 후반 12분, 피야차가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오버헤드킥을 한 것을 데헤아가 선방으로 간신히 막아냈다. 이후 페리시치를 통한 측면 공략을 통하여 스페인 골문을 노렸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페인은 공격수 놀리토를 빼고 미드필더 소리아노를 투입했다.
후반26분 크로아티아 문전에서 볼 경합을 하던 중 스페인의 페널트킥이 주어졌다. 허나 스페인은 이를 골 찬스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키커였던 라모스가 슈팅 전 주춤하던 사이에 크로아티아 수문장 수바시치에게 골 방향을 읽혀 추가 득점에 실패하게 됐다.
이후 수바시치의 슈퍼 세이브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의 경기분위기로 게임이 흘러갔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37분 맹활약했던 로그를 빼고 코바치치를 투입했다. 이에 맞선 스페인은 쉼없이 뛰었던 파브레가스를 빼고 알칸타라를 투입했다.
경기는 마지막 후반 43분 크로아티아의 회심의 일격으로 승패가 갈렸다. 페리시치가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골대 아래를 향해 날린 골이 그대로 데 헤아 골키퍼의 손을 벗어나 골망을 흔들었다.(보르도/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스페인 선수들이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보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크로아티아와의 유로 2016 D조 조별라운드에서 모라타의 첫 득점 이후 포효하고 있다. 2016.06.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보르도/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크로아티아 공격수 칼리니치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보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스페인과의 유로 2016 D조 조별라운드에서 첫 득점 이후 포효하고 있다.2016.06.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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