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관련주, 시간외 거래에서 희비 엇갈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1 17: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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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관련주 일제히 '하한가'

가덕도 관련주 '반등'
△ [그래픽] 영남권 신공항 또 백지화, 김해국제공항 확장안 결론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이날 오후 3시 영남권 신공항 부지 선정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키로 했다고 발표하자 신공항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시간외 거래에서 밀양 관련주는 일제히 하한가를, 가덕도 관련주는 최악을 면했다는 판단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밀양 관련주로 꼽혔던 세우글로벌, 두올산업, 한국선재, 홈센타 등은 모두 시간외 거래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한국선재는 9.98%, 홈센타 9.97%, 두올산업 9.96%의 낙폭이다.

밀양이 신공항 부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시장에 퍼지면서 밀양 관련주는 이날 장중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두올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29.88% 상승해 상한가를 찍었고, 세우글로벌도 10.45%, 홈센타 7.48%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신공항을 건설하는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결론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매물이 쏟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가덕도 관련주는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다.

부산산업은 시간외 거래에서 가격제한폭인 9.92% 상승한 5만6500원에 거래됐다. 부산산업은 전날 상한가를 찍었지만 이날 장중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 결국 전날보다 1.34% 하락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나면서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는 평가에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덕도 관련주 중 하나인 영화금속도 시간외 거래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 마감 직전 급락해 전 거래일 대비 10.26% 하락한 2100원에 거래를 마친 영화금속은 시간외 거래에서 5.59% 오른 2225원에 거래중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 선정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의 수요증가 등 포화상태를 우려해 확장하는 방안으로 결론 냈다고 밝혔다.

☞ 시간외거래 : 시간외거래는 장 마감 후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 10분 단위로 단일가 매매체결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하루 총 15회 매매 거래가 체결되며, 가격제한폭은 당일 종가 기준 ±10%다.(서울=포커스뉴스) 국토교통부는 21일 오후 3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어 영남권의 신공항 건설 대신 현재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남권 신공항 건설 사업이 5년만에 또다시 백지화됐다. 2016.06.21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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