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이니스프리·랑콤… 뷰티업계 맞춤형 '피팅 마케팅' 승자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1 16: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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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셀링'부터 '체험존'까지 서비스 다양

아모레퍼시픽, 1대1 스파서비스 등 제공

이니스프리, 아미쿠션 행사로 고객 시선잡아

랑콤, 고객 맞춤 카운셀링 서비스 눈길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뷰티업계가 1:1 맞춤 마케팅을 통한 소통 강화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21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이 개인의 만족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 패턴을 보임에 따라 업계는 다양한 취향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피팅 마케팅'으로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카운셀링 서비스부터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한 뷰티 체험존까지 서비스 형태가 다양해 눈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뷰티 브랜드 설화수는 지난 3월 강남 도산대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1:1 도슨트 투어와 스파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스파 서비스 이용 고객은 서비스 전, 개별 피부 상태 체크를 통해 자신의 피부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 기프트 서비스 존을 마련해 맞춤 랩핑 서비스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자신의 피부 타입과 취향에 맞게 쿠션 베이스 및 케이스를 직접 골라 구성할 수 있는 '마이쿠션' 행사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선택 가능한 쿠션 케이스만 총 100여 종에 이른다. 마이쿠션 행사는 이니스프리 전 매장에서 진행 중이며, ATM팝업스토어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쿠션 ATM기기를 사용한 고객 수는 일일 평균 350명에 달한다.

르네휘테르는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과 두피 및 헤어 관리 샵을 결합한 신개념 뷰티 체험 샵인 '르네휘테르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난 1월 삼성 코엑스몰에 오픈했다. 플래그십 스토어에 마련된 컨설팅 존에서는 기기를 통해 두피 상태를 파악해 문제점에 따른 개선 방법을 제시하는 1:1 맞춤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은 고객 맞춤 카운셀링 서비스인 '아이 디드 잇'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고객의 눈 모양과 피부 톤, 전체적인 이미지 등을 고려해 아이브로우부터 아이라인, 섀도우, 마스카라까지 토탈 아이 메이크업을 제공하고 눈매나 특징에 따라 적용하면 좋은 메이크업 팁을 제안한다. 또 연령이나 피부 상태에 따른 아이 케어 방법도 추천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빌리프와의 협업을 통해 화장품을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화장품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롯데백화점 본점의 빌리프 매장에서 피부 상담을 받은 뒤 고객이 직접 고르거나 매장 직원이 고객의 피부 상태에 맞춰 추천한 제품과 샘플을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뷰티 시장이 1:1 맞춤 마케팅을 통한 소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이니스프리 마이쿠션. 2016.06.21<사진제공=이니스프리>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3층 카운셀링 룸 내부. 2016.06.21 <사진제공=설화수>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의 고객 맞춤 카운셀링 서비스 '아이 디드 잇'. 2016.06.21 <사진제공=랑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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