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독일 "토마스 뮐러, 전진 배치할 수도" vs 북아일랜드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처럼 임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1 14: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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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북아일랜드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 노려…현재 폴란드와 1승 1무로 동률

북아일랜드, 승점 확보해 조 3위로 16강 진출 노려

(서울=포커스뉴스) C조 1위를 노리는 독일과 조 3위로 16강 진출을 노리는 북아일랜드가 맞붙는다.

독일과 북아일랜드는 2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유로 2016 조별라운드 C조 3차전을 치른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와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폴란드와의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은 1승1무로 폴란드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차에 따라 조 1위에 올라있다. 폴란드오의 골득실차는 1골이다. 독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두면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북아일랜드는 폴란드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2-0으로 꺾으면서 첫승을 신고했다. 북아일랜드는 우크라이나가 2패로 사실상 대회를 마감한 상황에서 승점을 얻는데 성공한다면 16강 가능성을 열어두게 된다.


◆ 토마스 슈나이더 독일 코치 "토마스 뮐러, 전진배치할 수도"

"라인업에 관계없이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우리는 토마스 뮐러의 전진 배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포지션 이동은 (선발명단이 발표될 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

토마스 슈나이더 독일 코치는 21일 북아일랜드와의 3차전을 앞두고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에서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은 감기로 이날 인터뷰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와의 1차전에서 '가짜 9번'으로 괴체를 최전방에 기용하고, 2선에 뮐러와 외질, 드락슬러를 배치했다. 또 2차전에서도 독일은 1차전과 같은 전술로 승리를 노렸다. 독일은 이날 경기에서 15개의 슛을 시도해 7개에 그친 폴란드를 압도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거의 없었다. 점유율도 63%에 달했지만 경기 자체를 압도한 느낌은 없었다.

뮐러의 전진 배치는 2차전에서 나타난 골 결정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전술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독일은 이번 3차전에서 4-2-3-1 전술을 토대로 최전방에 뮐러는 배치하고 2선에서 외질과 괴체, 쉬를레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중원은 크루스와 케디라가 호흡을 맞추고 4백은 회베데스, 보아텡, 훔멜스, 헥토르가 맡고 골문은 노이에르가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슈나이더 코치는 "우리는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조 1위로 16강을 확정 짓기를 원했다"며 "하지만 라인업에 큰 영향은 없다. 북아일랜드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 마이클 오닐 아일랜드 감독 "우크라이나전 같은 경기력 보여야 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전과 같은 열정을 가지고 이번 경기에 임해야 한다."

오닐 감독은 이날 독일과의 3차전을 앞두고 UEFA와의 인터뷰에서 2차전과 같은 경기력으로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얻어내길 원했다.

오닐 감독은 "승점을 얻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이나 3점을 얻는다면 16강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우크라이나와의 경기 결과와 같이 자신감을 가지고 이번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북아일랜드는 미드필더에 많은 선수를 배치하면서 기본적으로 4-5-1 전술을 사용한다. 폴란드와의 1차선에서는 라퍼티를 최전방에 놓고 선수비 후역습으로 경기를 전개했다.

우크라이나와의 2차전에서도 선발 선수에는 변화가 있었지만 같은 전술로 우크라이나를 상대했다. 북아일랜드는 워싱턴을 최전방에 기용하고 댈라스, 노르우드, 데이비스, 코리 에반스, 워드 등 중원에 많은 선수들을 배치했다. 북아일랜드는 2차전 당시 맥콜리와 맥긴의 골로 유로 사상 첫승을 거뒀다.

북아일랜드는 이번 3차전에서도 4-5-1 전술로 나올 전망이다. 최전방에는 워싱턴을 배치하고, 미들필더에는 워드, 코리 에반스, 데이비스, 노르우드, 댈라스가 나설 전망이다. 4백은 휴즈, 맥쿨리, 카스카트, 조니 에반스가 맡고 골문은 맥거번이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릴/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독일 선수들이 6월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마우로이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쉬코드란 무스타피의 선제골이 터지자 함께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6.1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마리오 괴체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북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조별라운드 C조 3차전을 앞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2016.06.2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북아일랜드 선수들이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독일과의 유로 2016 조별라운드 C조 3차전을 앞두고 훈련에 참석해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2016.06.2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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